안녕하세요~ 작가가 되고 싶은 남자 박정환입니다!
오늘 드디어 1주일 만에 블로그로 복귀했습니다~(짝짝짝!!)
블로그에 복귀한 김에 라섹수술을 하실 수도 있는 분들을 위해
라섹 수술 후기를 간단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말씀드리기 앞서 지극히 제 개인적인 느낌이란 점!
사람마다 다들 느끼는 고통은 다르니까요 ~ ㅎㅎ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
일단 제가 한 수술은 라섹 수술입니다~
라섹수술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면~
라고! 합니다~ ㅎㅎ (의학적인 건 정확해야 하니까요?!)
라식은 회복이 빠르지만 제가 라섹을 선택한 이유는 라식보다 안정적이면서 각막을 더 조금 벗겨내기 때문에, 혹시 모를 사고에서 재수술이 가능하다고 말씀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 물론 이것도 병원 가서 정확히 검사를 해보셔야 합니다.)
그럼 빠르게 7일간의 경과를 말씀드릴게요~
수술 전 검사
(수술 전 받는 검사는 병원마다 다양하므로 생략하겠습니다~)
검사를 받고 나면, 보험 적용 때문에 1달치의 안약을 미리 주십니다. 그리고 동공이 확대돼서 눈이 많이 부셔요!
1일 차(03월 23일 화요일)
저는 오후 2시 30분에 대전에 있는 케임 씨잉 안과를 선택했습니다. 이유는 가까운 안과 중에 후기가 가장 많더라고요
수술을 하기 위해 가서 안압검사 동공 검사 시력검사 등 몇 가지 검사를 받고 수술실로 향했습니다. 아마 가서도 눈에
마취약을 넣고 15분 정도 대기한 후 수술을 시작했죠~ 수술은 우선 눈을 감지 못하게 고정을 시켜놓고, 식염수? 같은 액체로 눈을 헹궈줍니다. 그 후 각막을 깎아내고 레이저를 쏘고 보호렌즈를 덮어줘요! 시간은 양쪽 다해서 10분 이내였습니다.
수술 후 안락한 방에서 양쪽 눈에 약을 넣고 15분 정도 대기했습니다. 그 후 의사 선생님 면담과 약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집에 왔는데, 저는 처음에 선글라스가 없어서 걱정했지만 크게 눈이 부시거나 하진 않았어요~ 하지만 추후에 병원에 갈 때 부셔서 결국 하나 장만했답니다 ㅋㅋㅋ...
그리고 이제 마취가 풀리면 시작입니다...
하드렌즈를 껴보신 분들이라면 아실 텐데 처음에 눈에 마치 흙이 들어간 것처럼 눈을 뜨기가 힘듭니다. 눈물은 말도 아니게 계속 나고요. (첫날 잠을 자는데 거짓말 안 하고 눈물이 하도 나서 잠을 못 잤습니다. )
**혼자 사시는 분은 전날 미리 먹을걸 준비해 놓으시길 바랍니다. **
그렇게 계속 눈물이 나고 눈도 제대로 못 떠서 그냥 하루 종일 울면서 누워있다가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2일 차
2일 차에는 첫날보다 좋아지긴 하지만 이미 전날 너무 울어서 눈이 퉁퉁 부어있고, 이물감도 80% 정도 남아있어, 일상생활을 하는데 아직은 지장이 있습니다. 병원에 가기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했는데 그 사이로 들어오는 빛도 눈이 부시더라고요. 여전히 앞은 제대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잠은 전날보다 나아졌지만 여전히 눈물이 많이 나서 베개에 수건을 깔고 취침했습니다. 답답한 건 안경을 써도 안 보이고 벗어도 안보이기 때문에 그냥 스펀지밥 영문판 들으면서 쉬었습니다 ㅋ
3~4일 차
3~4일 차가 되면, 다른 병원에서는 보호렌즈를 빼준다고 하는데, 여기는 1주일간(오늘까지) 착용을 해서 아직은 이물감이 느껴지지만 처음보다 훨씬 좋아졌습니다. 이물감도 인공눈물을 넣으면 사라지는 정도로 많이 감소하고요. 이제 시력도 제 기분으로 한 0.4~5 정도? 2m 정도 떨어진 TV에 나오는 큰 자막 정도는 보입니다.(참고로 제 자취방 TV는 25인치로 컴퓨터 모니터와 같이 사용하고 있어 조금 작습니다.) 안경을 벗으면, 미용실에서 머리스타일도 제대로 안보였던 저에게는 정말 큰 회복이었죠!
이렇게 넣으라는 안약을 저는 정말 알람을 설정해서 넣을 정도로 잘 넣고 있었습니다.
5~6일 차
라식처럼 정말 눈을 뜰 때마다 시력이 확확 좋아지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매일 시력이 좋아지고 있다는 걸 느끼는 시기입니다. 어제는 안보였던 글씨가 오늘은 흐릿하게나마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보이는? 그리고 보호렌즈를 착용했는지 모를 정도로 아예 이물감은 0에 가깝고 통증도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책을 보거나 핸드폰을 조금 하면 눈에 피로가 바로 느껴졌습니다.
7일 차 (오늘)
오늘 드디어! 보호렌즈를 제거하였는데, 의사 선생님이 아직 최대 시력이 아니라, 4월 첫째 주 주말이 되면, 최고 시력이 나온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확실히 렌즈 있을 때와는 다르게 깨끗하게 보입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드디어 머리를 편하게 감을 수 있다는 것! 그전에는 물이 들어갈까 봐 노심초사 정말 긴장하고 머리를 감았다면 렌즈를 빼고 난 뒤는 자유롭게 머리를 감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력은 한 0.7~8 정도 되는 기분? 이제 타이틀이 아니고 상단에 드라마 소제목까지 보이는 정도로 향상되었습니다.
그리고 렌즈를 켰을때 쉽게 피로감을 느꼈지만, 지금은 글을 쓰는 것 보면 아시겠죠? ㅎㅎ
아직 약은 3주 치가 남았고, 다음 병원 방문은 2주 후로 예약되었습니다.
앞으로 점점 시력이 회복되어 안경에서 벗어난다는 생각에 기쁘네요 ㅎㅎ
어떠신가요? 제 나름 라섹 수술 후기를 적어보았는데,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아래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너무 자세히 적으려니 글이 길어지면 읽기 싫어 하실 것 같아서 ㅋ...ㅋ)
출처
제공처 정보
서울대학교 병원 의학정보 http://www.snuh.org/
[네이버 지식백과] 라섹 수술 [laser assisted sub-epithelial keratomileusis] (서울대학교 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 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