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과 불운을 만든것은 바로 사람이다.
안녕하세요~ 작가 박정환입니다!!
휴... 제가 취업을 해서 퇴근하고 공부하고 하니 너무 피곤한 나머지 글을 자주 못 올렸습니다.
사실 지금도 힘들지만 더이상 미루면 안 되겠다 싶고, 마침 새로운 영감이 떠올라서 글을 씁니다.
역시 사람은 계속 움직여야 새로운걸 깨닫는 것 같아요 ㅎㅎ
아차! 내일 무슨날인지 다들 아시죠?
바로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날입니다~
제가 그리고 또 우리가 국가의 주인으로써 권리를 행사하는 날이니 만큼
여러분 모두 꼭! 투표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제목은
행운과 불운을 만든 것은 바로 사람이다.
어느날 친구와의 약속에서 친구를 만나자마자 친구는 복권을 사러 가야 한다며, 나를 복권방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자신이 종이에 적어온 번호를 똑같이 복권 용지에 옮겨 적었다. 그러더니 나보고 자신의 번호가 무조건 1등에 당첨된다며 구매를 권유했다. 내가 이유를 묻자 자신의 꿈에서 자신이 돼지우리에 있었고, 심지어 돼지들이 여기저기 똥을 싸는 꿈을 꿨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말로만 듣던 돈벼락을 맞는 꿈인가 싶었지만, 그 당시 현금이 없었던 나는 빌려서까지 복권을 사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당첨 당일 나는 친구의 복권이 생각나 연락을 했고 친구의 답장은 사진 한 장으로 충분했다. 전부 꽝 뭐 같은 번호를 5개 샀으니 하나만 꽝 이어도 결과는 마찬가지 아닌가?
그후 이어지는 친구의 답장은 " 에이 돼지꿈인 줄 알았는데 개꿈이네"였다. 나는 그냥 웃고 넘겼지만, 문득 호기심이 생겼다. 왜 돼지꿈은 좋은 꿈일까? 궁금해서 찾아본 결과 크게 4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돈이 돼지의 한자 '돈'과 발음이 같고, 둘째 새끼를 많이 낳기 때문에 다신의 상징이며, 셋째 옛날 소만큼 집안에 귀한 가축이었고, 마지막으로 삼국시대에 제사에 올라갔다는 것이다. 뭐 이렇게 상징적인 것만 보면 정말 돼지는 우리에게 소중한 존재였음은 틀림없다.
하지만 나는 우리가 돼지꿈이 좋은 꿈이라고 생각하는 결정적 이유가 '누군가 그렇게 명시 해놓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즉 처음에 누군가 돼지꿈이 좋은 꿈이라고 세상에 알렸고 그것이 퍼져 지금에 이르렀다는 생각이다. 만약 누군가 돼지가 지저분하고, 게으르며, 더러운 동물이라고 정하고 그런 돼지가 꿈에 나오면 불운하다고 명시했다면, 지금과 같은 결과가 나왔을까? 이 밖에 행운의 숫자, 관상, 손금 등등도 마찬가지다. 누가 행운이라고 했으며, 왜 행운이라고 정해놓은 걸까? 눈썹이 두꺼우면 눈이 가늘면 이렇다는 것은 누가 만들어낸 결과물일까? 정답은 바로 '사람'이다. 즉 단지 우리보다 먼저 태어난 누군가가 그때 당시 그렇게 생각했기에 만들어낸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라는 것이다. 만약 내가 옛날에 태어나 지금의 생명선에 해당하는 손금을 지식선으로 바꿨으면, 현대 사람들은 그것을 지식선으로 생각할 것이다. 또한 지금에 흉몽에 해당하는 꿈들을 좋은 꿈이라고 소문내면 역시 똑같이 생각한다.
꿈과 사주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 곳곳에 이처럼 누군가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 깊숙이 박여 있다. 당신이 "저런 성격의 사람은 진짜 별로야, 저런 옷은 디자인이 아니야, 저런 인생은 실패한 인생이야." 라고 생각한다면 말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며 살아가는 것이 뭐가 그리 크게 문제가 될까 싶겠지만, 자신이 가진 것을 남과 비교하고, 혹은 없는 것에 불행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누군가에게 자신의 생각을 직설적으로 말하여 상처를 주는 사람이 안 좋은 사람일까? 무엇인가 꾸준히 할 수 없는 사람은 실패한 인생일까? 정답은 '아니다.' 이것들은 그저 개인의 성향일 뿐이며, 각자의 장단점이 존재한다.
그러니 만약 당신이 불행하다면 혹시 그 불행이 누군가가 정해놓은 돼지꿈의 행운은 아닌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자신의 행복과 불행을 누군지도 모르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정한다는 것이 억울하지 않은가? 그러니 내말을 잘 새겨듣길 바란다. 이 세상에 좋고 나쁨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그것을 나누는 사람만 존재할 뿐. 그리고 만약 그렇게 정해야 한다면, 자신의 행복과 불행은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어 정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