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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글쓰기

글을 쓰며 객관적으로 바라보다.

by 박JH 2020.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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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어김없이 휴일에 글을 쓰게된 작가 박정환입니다.

휴일이 너무 적어서 아쉬워요... 하루 뿐인것도 힘들고.. 

그래도 이시국에 일을 하는게 어딘가 싶기도 합니다 ㅎㅎ

 

하지만 언제나 현재의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발전하기 위해 노력해야겠죠?!

여러분들도 제 글을 보면서 조금이라도 여러분들의 미래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최대한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한답니다~~

 

그러나 제가 글을 쓰는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오늘 제목에서와 같이

'내 스스로에게 객관적인 시각을 갖기 위해' 인데요

처음에 어떤 TV프로그램에서 그러더라구요, 

자신의 감정을 글로 쓰면 좀 더 자신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그 말이 정말 맞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겪은 일 중에 글을 쓰면서 마음의 화가 가라앉은 실화를 써볼까 합니다.

 

사실 이런일을 이런곳에 써도 될까 싶은 마음이 없지 않지만, 이 또한 제 마음을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을 알기에~

 

 이 사건은 정확히 한 달 전인 5월 4일에 일어났습니다. (제가 이 소식을 접한건 11일 뒤인 5월 15일이구요)

어디서 부터 말을 해야할 지는 모르겠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 동생이 1000만원을 사기를 당했는데요. 심지어 자기가 기자고 있던 돈이 아니라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서 당했더라구요... 솔직히 처음에는 믿어지지가 않았습니다. 

자기가 친하게 지내던 지인, 혹은 정말 기가막힌 위조로 누구도 속을 것 같은 사기수법에 당한 것도 아닌 그저 SNS에서 

얼굴도 모르는 이상한 계정에서 투자를 하면 돈을 불려주네 하면서 각종 통장, 카톡 (누가봐도 포토샵)을 올린 한 마디로 쌩판 모르는 사람한테 당했어요.  천만원이 누구에게는 별거아닌 돈 일지 모르겠지만, 개인택시를 하시는 아버지는 코로나로 돈벌이가 안되서 일을 못하는 상황에 찾아온 재앙이라 어떻게 말로 표현을 하지 못했죠. 

 게다가 그 동생은 제가 10만원만 빌려달라 했을때는 그렇게 돈 없다고 했는데 대출까지 받아서 쌩판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줬다니.. 참 어이없죠? 아무튼! 그때 너무 화가 났습니다. 그때는 그 화가 이상하게 사기꾼이 아니라 이런 인간한테 속아 넘어간 동생에게 화가 났어요. 그래서 저는 더 이상 있으면 동생에게 뭐라고 할 것 같아 바로 블로그를 켜 비밀글로  다음과 같이 내가 왜 화가 났는지 적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누구에게 화가났는가?

화를 내서 달라지는 점은?

 

정말 이 2가지를 글로 적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신기하게도 화가 가라앉더라구요..

사실은 당한 동생에게 화가난것이 아니라 사기꾼에게 화가나는 것이고 제가 화를 내도 달라지는건 아무것도 없다는걸 깨달으니 더이상 그 누구에게도 화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유튜브와 인터넷을 뒤졌고 우선 고소장 부터 체계적으로 작성하여 경찰에 제출하였습니다. 

경찰말로는 열심히 잡아본다고 하는데 돈을 받기는 힘들것같다 했고, 그래서 그 다음으로 이자율이 높은 제 2금융권에 대출을 아버지가 제 1금융권으로 대출을 받아 중도 상환을 했죠.  여러분들은 당하시면 안되겠지만, 정말 당하면 제가 당한것도 아닌데 눈앞이 깜깜해지고 아무 생각도 안들고 그저 화만 엄청났습니다. 만약 그때 제가 글을 쓰지 않았더라면, 객관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 감정에 휘말려 가족끼리 불화 즉 피해자들끼리 서로 갉아먹기만 했겠죠? 

이야기가 길어졌으나. 결론은 정말 글쓰기를 하면서 감정조절에 많은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굳이 보여주는 글이 아니더라도 비공개로써 자신의 감정을 객관화 시켜보는 것이 어떠신지요?

 

 

 

PS 사기꾼 얼른 잡혀라.. 그리고 개인적으로 사기꾼들은 노역하며 버는 돈은 피해자에게 돌려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몇 푼이라도 ㅠㅠ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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