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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출산율은 책임감이 높아졌다는 증거이다.

by 박JH 2022.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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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출산율은 책임감이 높아졌다는 증거이다.

 

 

 

 

안녕하세요 박정환입니다.

 

아직 6월 초입인데 벌써 한여름 땡볕 같은 날씨가 반복되어 금방이라도 높은 불쾌지수와 함께

몸도 마음도 지치는 그런 여름이 올것 같네요

 

이럴 때일수록 억지로라도 자기 자신에게 긍정적인 말을 하며 자신을 북돋아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제가 포스팅할 이야기는 제가 실제로 주변에서 보고 들은 제 지인에 이야기를 배경에 두고 이에 더불어

요즘 사회적 이슈가 되고있는 저조한 출산율에 대한 바뀐 저의 생각을 글로써 표현해 보려 합니다.

 

이 글을 읽고 여러분들의 생각과 의견을 댓글에 자유롭게 남겨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어느날 문득 TV를 켜 뉴스를 보니 이런 뉴스가 흘러나왔다. ' 우리나라 출산율이 OECD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통계 이례 최초로 0명대를 기록하면서...'  출산율, 현재 대한민국의 출산율은 0퍼센트대로( 2022년 통계기준 0.84명) 결혼을 해도 아이를 한 명도 낳지 않는 부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사실 예전에는 출산율이 낮아지는게 무슨 큰 사회적 이슈인가?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지만, 고령화 사회로 인한 국민연금 고갈과 국가적 노동의 손실을 알게 된 순간 '아... 괜히 전 세계적으로 자국의 출산율을 통계하는 것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단순히 "나는 결혼하면 아이는 2명 정도 낳아야지! 그럼 출산율이 조금은 올라가서 나와 국가의 미래에 좀 더 긍정적 영향을 끼칠 거야."라고 생각하며 별로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대학생활을 마쳤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나는 취업을 하게 되었고, 나의 출산율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사건을 마주하게 되었다.  직장동료의 나이는 36세 몇 년전 남편과 이혼하고 아이 3명을 (중학생, 초등학교 저학년, 7살) 홀로 키우고 있다. 말만 들어도 홀로 아이 셋을 키우는 일은 쉽지 않아 보이고, 게다가 직장생활까지 겸하는 직장동료를 우리는 있는 힘껏 응원해 주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매우 안타까움에 끝을 달리고 있었다. (직장동료를 이제부터 A라 칭하겠다.)

 

현재 A는 새로운 남자 친구를 만나 연애를 하고 있다. 그리고 문제는 여기서 시작된다. 새로운 남자를 만나 연애를 하는 게 무슨 심각한 문제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좀 더 깊이 있게 들어가면 생각이 180도 달라진다.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100% 실화입니다. @분노 주의@)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버는 돈에서 살고 있는 집 월세를 지불하는 걸 제외하고 급여의 80% 정도를 사용하기 시작하고, 아이들은 어린 나이에 매일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기 일수이다. 가끔 맛난 걸 먹을 때는 남자 친구가 A의 집에 놀러와 둘이 술을 마실 때 같이 시켜주는 안주 치킨이 전부다. 그래서일까 아이들은 또래 친구들보다 월등히 작고 왜소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차라리 집을 들어가면 그나마 다행일 정도로 쉬는 날이면 남자 친구와 1박 2일 여행을 가는데 집에 남겨진 아이들에게는 고작 3분 카레 10개입 박스 하나를 사다 주고 간다. 

 

이를 이기지 못한 첫째 (여중생)는 집을 나가 소식이 끊긴지 오래다. (아마 다른 아이들도 나이를 먹고 생각이 차면 집을 나갈지도 모른다.)   물론 내가 먹을 것만 가지고 이러는 건 아니다. 먹는 건 어떻게든 먹고살겠지만  더 큰 문제는 A의  너무 무개념적인 생각에 있다. 

 A는 딸을 미친년이라 부르고 다니며, 학교도 자퇴시키고, 애들은 냅둬도 알아서 잘 큰다는 이상한 마인드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시키고 있다. 이 정도면 아동학대 아닌가? 싶을 때도 많았지만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직접적으로 아이를 폭행해야 아동학대로 보고 있는 것 같다.

 

 과연 이런 집안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 할 수 있을까? 물론 가끔 어려운 집안에서도 꾸준히 노력해 좋은 성과를 달성하고, 우리가 아는 유명한 사람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 비율은 얼마나 될까? 불우한 환경을 극복하고 성공한 사람이 TV에 나온다는 건 그만큼 매우 낮은 비율이라는 뜻이 아닐까?  

 단순히 A의 혼자만의 문제일까? 아니 안타깝게도 내 주변에는 생각보다 이런 무책임한 사람들이 많다. 젊은 나이에 계획없이 아이를 낳아 이혼 후 아이 한 번 보지도 못하는데 새로 사귄 남자랑 결혼하고 싶다는 사람,

중학생 아들을 컨트롤 하지 못해 소년원에 보낸 사람, 애기 분유값은 없어도 자기 명품 살 돈은 있는 사람 등등.. 아마 내 주변에 친구들 인맥까지 더하면 정말 수도 없이 많은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또 육체적으로 많은 고통을 받고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생긴다. 

 

 이렇게 주변에 무책임한 사람들을 보고 나니 나는 낮은 출산율에 대한 인식이 바뀌기 시작했다.  물론 뉴스에서 떠드는 치솟는 집값, 물가폭등 등도 출산율 저조에 한 몫 하겠지만 제일 큰 이유는 바로 우리의 책임감 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에휴.. 저럴거면 무책임하게 애를 낳아서는 쯧쯧.. 애는 무슨 죄야?'라고 한 번이라도 생각했던 사람들이 점점 '아.. 나도 잘 키울 수 있을까? 괜히 나도 그런 소리 듣는 거 아냐?' 하면서 책임감에 대한 무게가 생기고, 그로인해 출산을 하지 않는 것이다. ( 넓은 범위에서 자신의 커리어와 경력 등을 위해 아이를 낳지 않는 것도 결국 자신의 일을 하며 아이를 키우는 것에 소홀해질 것 같고 이것 또한 책임감의 범주에 속하는 것 같다.)

 

 그렇기에 출산율이 낮다는 것은 생명을 더욱 소중히 생각하고 부족함 없이 잘 키우기 위한 부모로서 책임감이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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