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가가 되고 싶은 남자 박정환입니다!
요즘 밖에서는 활짝 꽃이 피어나고 있는데
어디 가지도 못 하고 답답해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텐데요~
그래서 제가 작년에 찍은 꽃 사진을 좀 올려 봤습니다 ㅎㅎ
어떻게 좀 나아지셨나요?
더 보고 싶어 졌다고요? 저도요..ㅠㅠ 빨리 코로나 물러가라!
그럼 오늘도 코로나가 물러가길 바라면서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제목은
초행길에서는 속도를 줄여라!
이 세상 특히나 대한민국이라는 사회에서의 세상은 매우 빠르고, 치열하게 흘러간다. 이 것은 마치 내가 하루라도 멈추는 날에는 내 뒤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다 나를 짓밟고 갈 것 같은 기분이 들게 만들고, ‘뒤처지면 끝이다’라는 생각을 같게 한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목적지조차 모르고 그저 남들이 가는 방향으로 똑같이 열심히 달려간다. 그리고 목적지 끝에 도착하고 나서야 자신이 오고 싶었던 곳이 아닌 것을 알고 후회하며, 왜 이렇게 열심히 달려왔는가에 대한 회의감을 가진다.
왜 우리에게 이런 일들이 벌어질까? 그 이유는 ‘쉬지 않고 빠르게 달려왔기 때문’이다. 간단한 예로 설명해 보겠다.
당신은 서울에서 태어난 운전자이며, 강릉(자신의 목표)에 가고 싶다는 마음을 먹었다. 그러나 당신이 가야 하는 도로는 한번도가본적이 없는 초행길이며, 당신 차에는 내비게이션도 없고, 심지어 도로에 안개도 자욱해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다.(누구나 인생은 처음이고, 누군가 갔던 곳을 찍을 내비도 없으며, 한치 앞이 불분명하지 않는가.) 하지만 당신은 강릉을 가고 싶고, 당신이 강릉을 도착할 수 있는 방법은 딱 두 가지다. 강릉으로 가는 표지판을 보고 나가거나 잠시 휴게소에 들러 그 길을 가봤던 누군가에게 질문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강릉으로 가는 길을 찾아 의미심장하게 출발을 했다. 처음 당신은 천천히 달리며 주변을 살펴보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 차들은 나를 추월해 달려가고, 뒤차는 빨리 가라 경적을 울리며, 서울에 있는 지인들은 당신이 언제쯤 강릉에 도착하는지 계속 독촉 전화를 한다. 당신은 운전이 힘들어 휴게소에서 쉬고 싶지만, 빨리 도착해야 한다는 경각심에 쉬지 않고 달린다. 시간이 흐를수록 당신의 속도는 주변 차들의 영향으로 점점 빨라지고, (시속,(시속 200으로 달리지만 옆 차도 똑같이 달리면 자신이 느리게 가는듯한 기분에 더 힘껏 밟는다.) 마침내 강릉으로 빠져나가는 표지판이 나타났지만, 너무 빠르게 달린 나머지 표지판을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쳤다.
운전도 서툰 당신은 앞차의 미등만 보고 열심히 달린다. 그리고 어느새 앞차의 미등이 꺼지고, 당신 차에 기름이 떨어졌다. 쉬지 않고 달려온 당신은 이렇게 달려왔으면 강릉이 아니라 부산에도 도착했으리라 하는 마음에 안개가 사라지길 기다렸다. 그리고 안개가 사라지는 순간 눈을 떠보니 다시 서울이다. 이게 무슨 일인가?! 알고 보니 앞차도 그 앞차만 보고 따라갔고, 그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어 계속 서울 주변만 열심히 돌고 있었던 것이다. 자신이 그렇게 열심히 달려왔지만, 또다시 서울이라는 것에 좌절한다.
만약 당신이 주변의 차와 독촉 전화 경적을 신경 쓰지 않고 천천히 달렸거나 아니면, 뒤처져 있다는 생각이 없어 휴게소에 들러 잠시 누군가에게 길을 물어봤다면,, 아마 당신은 남들과는 다르게 강릉에 도착했을지도 모른다. 이처럼 잠시 쉬어 길을 물어보는 것은 절대 늦게 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인생이란 초행길에서 정확한 방향을 잡고 최단시간으로 빠르게 가는 방법이다.
인생이라는 초행길에 성공이라는 목표로 빨리 가려는 강박관념과 뒤처져 있다는 생각을 버리고 잠시 쉬어 길을 묻고 천천히 달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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