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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글쓰기

20대 후반 꿈.

by 박JH 2020.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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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가가 되고싶은 남자 박정환입니다. 

 

휴.. 사실 어제 오늘 제 기분이 좋지가 않네요 하하..

작가가 되고싶다는 꿈은 27살 백수인 저에게는 아직 머나먼 꿈 같습니다.

 

꿈이란 무엇일까?

 

그래서 오늘 글은 부끄럽지만 제가 지금 '현재' 느끼고 있는 감정이자, 

 아마 대부분의 20대 분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하실 것 같아 이번 글을 씁니다.

이글에 딱히 특별한 해결책은 없습니다. 그저 20대 후반의 한 사람으로서 누군가 이글을 읽고,

자신도 용기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무엇을 하며 살아갈지 모르는것이 그렇게 비정상적인 생각인가?

 

 어제와 오늘 아니? 내가 군대를 전역한 그 시점부터, 나는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계속 찾아 다녔다. 스스로 나에게 '너는 뭘 좋아하며, 무엇을 하고싶니?' 라고 묻기도 하고, 유튜브, 인스타, 자기계발서 등을 통해, 사람들이 각자 저마다의 꿈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고 배웠다. 그리고 실제 군대를 전역하고 나서는 친구와 농사를 짓는 분들을 찾아가 어떻게 농사를 짓는지 현황도 파악하며 나름 열심히 살아왔다. 그러면서 수 없이 내가 좋아하는 것과 하고싶었던 것들이 변하였고, 지금은 또 하나의 목표인 '글쓰기'를 하고 있다. 

 나는 글쓰기가 좋고 재미있어 글을 쓰며 살아가고 싶다. 하지만 내 나이 27살에 글을쓰며 살아간다는 것은 생각 만큼 쉽지 않다. 누군가는 아직 젊은 나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양반처럼 글만 쓴다는건 절대 쉽지가 않다. 게다가 가까운 사람이 나에 생활에 대해 지적할 경우 그 문제는 더 크게 다가온다. 나도 잘 알고 있다. 전업작가로는 먹고살기 힘든게 현실이라는 것을, 물론 직업에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분명 돈은 생계를 위해 제일 중요한 수단이다. 

 그래서 나는 취업을 하고 취미로 글을 쓰며, 책을 출간할 것이다. 돈을 벌고 있으니 생계는 된 것 아닌가?

그런데 또 질문이 들어온다. 무슨 직업을 가질 것이냐? 하는 질문이다. 나는 특별히 좋아하는 직업이나 하고 싶은게 존재하지 않는다.(글쓰기는 제외하고 직업적으로 ) 그러나 난 이것이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면, 특별히 좋아하는 일도 없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하기싫은 일도 없다. 이 말은 정말 아무거나 해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게다가 나는 오히려 좋아하는 일이 있는데 그것을 하기 위해 좁은 폭을 선택하는 것 보다, 무엇이든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사는게 더 쉽게 살아가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계속 주위 사람들이 "그 나이에 꿈을가지고 앞으로 나아가야지, 목표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야해, 직업을 선택해야해" 라는 말을 계속 듣다보니, 나도이제 스스로가 헷갈리기 시작한다. 무엇을 하며 살아갈지 모르는것이 그렇게 비정상적인 생각인가? 그냥 내가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게 비 정상적이지 않을까? 아무거나 다 해보겠다는건 막연하게 들릴수 있겠지만, 정말 아무거나 다 하겠다는 것 이다. 

그것이 지금은 돈이 되지 않는 글 쓰기를 하고 있어서 그런건가? 휴... 지금 글을 쓰고 있는 동안에도 솔직히 정답을 모르겠다. 뭐 애초에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 질문이니 없는게 당연할 수도 ..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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