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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글쓰기

너희도 다 나랑 똑같구나?

by 박JH 2020.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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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가가 되고싶은 남자 박정환입니다.

 

 

 

 

오늘은 한가지 공지사항을 전달해 드릴까 합니다~

제가 내일 라섹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평생 안경벗고 사는게 소원이었는데 드디어 이루네요 ㅎㅎ

그래서 안타깝지만 1주일 정도 눈에 휴식기를 주고 4월부터 다시 기재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쉬는동안에 중간중간 영감이 떠오르면 노트에 적어놨다가 4월1일에 올려드릴게요~

 

눈 수술하고 다음 글올리면 벌써 4월이라니 시간 진짜 빠르네요 ㅠㅠ 가지마~

 

자 그러면 오늘이 이번달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글을 써 보겠습니다!!

 

오늘의 제목은 

 

너희도 다 나랑 똑같구나?

 

 

 요즘같은 시국에 어디 나갈수도, 딱히 나갈 일도 없는 백수인 나는 오늘도 어김없이 영어단어를 외우며 하루를 시작했다. 사실 영어단어를 외우는 이유는 시험을 보고 점수를 얻기보다, 아무래도 살아가다보면 꼭 필요하니까 외우는 느낌이 강하다. 어떻게 살아야하지?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할까? 하는 고민을 하기를 몇 시간. 답답한 나머지 창밖을 내다보는데, 문득 큰 나무가 심어저 있는 카페앞에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걸 봤다. '저 사람들은 이 시간에 저기서 뭐하는 걸까?' 라는 생각과 함께 '저 사람들은 고민이 없어 보여 좋겠다' 하는 부러움도 같이 밀려왔다. "안돼! 이러다 또 다시 끝 없는 늪에 빠지고 말거야, 그냥 영어단어나 외우자!" 라고 혼잣말을 하며 책상앞에 앉았다. 

 하지만 누군가는 잘 살고 있다는 마음 한구석에 공허함이 나를 유튜브로 이끌었고, 나는 ' 20대 후반 백수' 라는 제목으로 검색을 했다. 그러자 정말 놀라울 정도로 20대 후반 백수 영상이 많이 떴다. 그 중 조회수가 괜찮은 영상 하나를 눌러 시간을 절약할겸 댓을로 요약본을 보려는데! 나는 엄청난 것을 보고야 말았다. "20대 후반에 놀고 똥만싸요, 취업 안돼서 우울증 걸렸습니다. 어떻게하면 눈치안보고 살 수 있을까요. 삶에 계획이 없습니다" 등등 정말 수 천개의 이름바 '20대 후반 백수라 노답입니다.'라는 댓글을 보았다. 이 댓글을 보는 순간 '아.. 계획없이 뭘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과 동시에 걱정으로 가득찼던 내 머리가 뻥~ 뚫리는 기분이 들었다. 

 물론 나같은 사람이 많다고 해서 이렇게 계속 살아야 한다는 안도감은 개나 줘버렸지만, 그저 나와 같이 느끼는 사람이 많다는 것에 약간에 위로가 되었다. 사람들은 가끔 자신이 너무 힘들면 주위에 행복한 사람들만 눈에 들어올 때가 있다.

그러면서, ' 저 사람들은 어떻게 저렇게 행복해 졌을까? 어떻게 계획한 삶을 살고있을까? 걱정이 없어 좋겠다.' 하는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지금 당신이 보고 있는 '행복해 보이는 사람'은 정말 몇 개 월 만에 외출로 행복한 걸 수 도있고, 오래 병원생활을 청산하고 나온 사람, 너무 답답해서 나온사람 등등 저 마다 사연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행복해 보이는 저들 조차 무언가 반드시 '걱정'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당신과 똑같은 상황의 사람들일 뿐이다. 

 마지막으로 겪어본 사람으로써 조언을 하자면, 당신도 물론 지치고 바쁘고 힘들겠지만, 한번 나가서 주변을 산책해봐라, 그러면 누군가 당신을 보며, '행복해 보이는 사람' 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정말 힘들다면, 나가서 잠시라도 '행복해 보이는 사람'으로 보여지길 바라며, 더 나아가 슬프고 힘든 이유는 단지 우리의 뇌가 그것을 더 명확하고 오래 기억할 뿐 삶에 반드시 행복한 날과 순간은 존재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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