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덧 가정의 달 5월이 다가왔네요~
가정의 달에 다들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저는 이번에 15년 만에 가족사진을 찍기로 제안을 했답니다 ㅎㅎ
(정말 예전에 찍은 정자세 남색 배경의 가족사진만 있는데 지금 보면 참.. ㅎ)
가족사진을 제안하니 어머니는 "나 사진기 앞에만 서면 어색해서 표정 관리가 안되는데.." 하고 말씀하시면서
이왕 찍는 거 언제 다시 찍을지 모르니 메이크업도 받고 머리도 하고 단체티까지 주문하자며
오히려 더 신나 하시네요 ㅋㅋ 정말 저는 "우리 가족사진 한번 찍자" 한마디 했을 뿐인데 ㅋㅋㅋㅋㅋ
내심 찍고 싶은 마음이 있으셨나 봅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이번 기회에 가족사진을 찍어보시는 게 어떠신지요?!
아마 겉으로는 부끄러워하셔도 속으로는 좋아하실 거예요~
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5월의 첫 글을 시작해 볼까요~!?
오늘은 그냥 제가 얼마 전에 있었던 일과 읽었던 Unfuxk yourself의 한 구절이 정말 기가 막히게 맞아떨어져
무릎을 탁! 쳤던 것이 생각나 짧게 몇 자 적어 봅니다 ㅋㅋㅋ
제가 무릎을 탁 친 문장은 이거에요!
All I know is that I know nothing. -Socrates-
If we can't even be certain about what we "konw" today, how can we know what will happen tomorrow?
소크라테스 그리고 책에 나온 저 두 문장은 미래에 대해 확신하지 말라고 나와있는데 문장을 읽고
머릿속으로는 이해했지만, 솔직히 가슴 깊이 공감은 하지 못했어요.
그러던 4월 30일 아침! 저 두 문장을 정말 깊게 깨닫는 사건이 일어났죠 ㅋㅋㅋ 저는 전날인 29일 잠자리에 들기 전 '내일 아침에는 잠을 좀 더 자고 간단히 사과를 먹고 출근해야지' 하고 30일의 시작을 계획했고, 혹시 몰라 사과가 있는 것 까지 확인을 했어요. 그래서 이 계획은 '확신'으로 바뀌었 답니다.
그리고 30일 아침! 계획대로 10분 정도 늦잠을 자고, 씻은 후 냉장고를 열어보니 분명 어젯밤 있던 사과가 없어졌어요.... (알고 보니 아버지가 새벽에 퇴근하시고 밥 먹기 뭐해서 드셨다고 하셨습니다.)
아침밥을 먹기 애매한 시간 탓에 나는 결국 밥을 굶고 출근을 했답니다ㅠㅠ.
이 처럼 아침에 사과 하나 먹는 것을 계획하는 것조차 틀어지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고, 미래이자 현실이구나.'를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계획은 하되, 내 계획은 하되 될 것이라는 '확신'은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확신이 왜 무섭냐~ 이상하게 계획만 하고 틀어진 일보다 확신하고 틀어진 일들이 별것도 아닌데 화가 나더라고요..?
저는 30일에 점심시간까지의 3시간이 얼마나 짜증이 나던지.. 분명 있었는데 누가 먹은 거야! 하고 말이죠
(그때는 누가 먹은 지 몰랐습니다)
만약 제가 그때 내일 아침 사과를 먹어야지 계획했으나,
확실히 먹을 수는 없으니 혹시 모를 사태에 10분 일찍 일어났다면 상황이 달라졌겠죠?
이 글을 읽는 분들도 계획은 하되 그렇게 될 것이라는 확신은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미래는 언제나 불확실하고 우리는 그저 그 불확실을 하루하루 살아갈 뿐이니까요 ㅎㅎ
끝으로 이건 뜬금없지만, 저희 집 앞에 심은 꽃이 폈어요!
틈나리 라는 꽃이랍니다 ㅎㅎ 예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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